Contacting by Untacting 초등영어 원격수업 이야기

    (7) 온라인에서의 학생 협업: 패들렛(Padlet) 및 구글 프레젠테이션(Google Presentation)

  COVID-19로 인해 온라인 협업 도구에 관심이 커지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나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중에 수업에 활용한 도구는 패들렛과 구글 프레젠테이션이다. 협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능력과 경험 등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한다. 협업할 때 협업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초등수준의 협업 활동은 주제에 맞는 자료를 찾고, 서로 조사한 자료를 공유하고는 것이다. 그러나 밴드나 카페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를 만들고, 로그인하여 자료를 공유하고 내려받게 하는 과정은 오히려 수업 과정에 불필요한 설명과 힘듦이 있어 로그인에서 자유롭고 편리하게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패들렛과 구글프리젠테이션 이용 방법을 콘텐츠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실습하면 여타 프로젝트나 협업 활동에서 쉽게 자료를 공유하는 방법을 익히게 할 수 있다.

  패들렛의 다양한 양식 중 캔버스(3. Let’s Go Swimming-제안하기)와 셀프(7. What Would You Like to Have?-음식주문과 맛 표현)를 선택했다. 무료사용이 5개까지인데 2개의 계정을 사용하여 6학년 6개 반을 운영했다. 교사가 보내준 링크 주소로 가입 없이 들어가 자신의 코드와 이름을 넣어 작성하도록 하였다. 로그인하지 않기 때문에 코드와 이름을 넣어서 작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영어표현뿐 아니라 이미지 삽입도 가능하며 음성녹음도 가능하고 댓글을 달아 공감 표현도 할 수 있지만 휴대폰 기종에 따라 녹음할 수 없는 때도 있어 해결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점인 듯하다. 개인이나 모둠 과제가 완성되면 패들렛펼치기를 눌러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작품도 보면서 영어표현을 한 번씩 말하도록 하였다.

  구글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하여 1학기에 배운 표현을 복습하는 활동으로 자기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보았다. 학생들이 먼저 어플을 내려받아야 가능하며 기본 템플릿을 교사가 만들어 링크를 주면 학생들이 자신의 번호를 찾아 영어표현을 입력하도록 하였다. 한 가지 커다란 단점은 학생들이 실수로 슬라이드를 삭제하면 복구할 수 없다. 해결 방법을 찾아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가능하면 자신의 슬라이드를 먼저 복사해주고 작업을 하도록 하였다. 초등학생으로서는 가입과 앱 다운로드 없이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손쉽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특히 전담은 학생과의 소통창구가 원활하지 않아 담임선생님들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므로 사용이 편리한 도구가 필요할 것 같다.